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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의 역사 철학과의 관계 기능주의와 구조주의

by 노트정리맨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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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학과 심리학의 관계 

심리학도 다른 학문들과 마찬가지로 철학적인 논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경험론, 플라톤의 선험론 등 여러 철학자들은 인간의 마음과 사고에 대한 논의를 해왔습니다.

 

해부학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신체에 대한 지식이 늘어났고, 그러자 인간의 마음과 생각은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시작되었습니다. 데카르트는 몸과 마음은 근본적으로 다르며, 영혼은 물질적 재료로 구성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반대로 토머스 홉스는 몸과 마음은 같은 곳에서 나오는 것으로, 몸이 행하는 것이곧 마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심리학이 제대로 독립된 학문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생리학자들이 실험적이고 경험적인 방법으로 심리학을 실증학문으로써 건드리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즉, 심리학적인 질문은 철학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질문의 해답은 실험실증적인 방법으로 해결했다는 점이 철학과 심리학을 구분짓는 가장 큰 부분이라고 볼 수 이습니다. 

 

2. 뇌와 마음

오스트리아 의사 출신 프란츠 요제프 갈턴은 마음과 뇌과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망한 환자들의 뇌를 조사하였을 때, 뇌의 크기가 커지면 정신적 능력이 증가했고, 뇌에 손상이 발생했을 시엔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갈턴은 계산력, 행복, 기억력 등 특정 정신 능력이나 특징들이 뇌의 전체가 아닌 특정 부분에 있다는 이론을 내세우고 발전시키기도 했습니다. 이후 외과의사 폴 브로카에 의해 1800년대엔 이러한 주장이 굳혀졌으며, 이것이 정신의 유기적인 관계와 뇌를 연구하는 속도를 가속시켰습니다.

 

3. 심리학 구조주의와 기능주의

현대 심리학의 바탕이 된 맨 처음의 것은 바로 기능주의와 구조주의입니다. 윌리엄 제임스, 빌헬름 분트가 미국 하버드대학,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심리학 실험실을 설치한 것이 그 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심리학 연구는 일반적으로 연구자 또는 조수들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수행되었습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실험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현대 심리학은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해오다 미국으로 전파되면서 더욱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1892년에는 미국 심리학회(APA)가 창립되면서 현대 심리학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분트에 의해 시작된 초기 심리학을 구조주의라고 합니다. 분트는 마음이 어떤 구조를 이루고 있는지, 어떤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 지를 궁금해했습니다. 분트는 스스로를 관찰하는 방법론인 내성법으로 연구를 해왔습니다. 이는 '자기보고'라고도 불립니다. 

 

반면에 윌리엄 제임스는 기능주의라고 불립니다. 제임스는 마음의 구조보다는 마음이 어떻게 기능하는 지를 더 궁금해 했습니다. 

 

4. 심리학 행동주의

20세기 초중반엔 심리학에선 행동주의가 유행하게 됩니다. 구조주의가 논의고 있을 때 연합주의라는 학파가 새로이 등장했고, 이들은 어떻게 마음 속 감정 및 생각이 또 다른 감정 및 생각을 부르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극-반응이라는 유명 개념이 발생했고, 이 개념이 흥하면서 행동주의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객관적으로 계량 및 관찰할 수 없는 것을 심리학에서 배제하고자 했고, 관찰할 수 있는 행동적인 측면만을 심리학의 연구대상으로 여겼습니다. 대표적인 행동주의 심리학자로는 왓슨, 파블로프, 스키너가 있습니다.

 

5. 인지심리학과 인지과학

20세기 중후반이 오면서 행동주의 흐름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발생하였고 이로부터 인지과학, 인지혁명이 생겨났습니다. 인지혁명은 행동주의가 부정했던 인간의 '마음'의 지위를 되돌리는 것이었으며, 그 당시 급속도로 발전한 컴퓨터로부터 인간의 마음에 대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이후 인간의 마음을 컴퓨터 정보처리 계산 장치에 비유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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