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 개인심리학과 열등감

1. 알프레드 아들러 생애

아들러는 1937년 5월 28 오스트리아 유대인 가정에서 4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구루병을 앓아 4살이 되어서야 겨우 걸음마를 시작했을 정도로 약했습니다.

 

또한 본인도 폐렴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동생도 병으로 인해 죽자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빈 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프로이트의 강연을 보고 그에게 매료되었고, 프로이트의 문하에서 빈 정신분석학회(WPV)를 만들어 초대회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학설 상 이견이 생겨 결별하였고 그 후 '개인심리학회'를 만들었습니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범성욕설을 반대했는데 이것때문에 성에 보수적인 교육자, 종교인들에게 많은 환영을 받았다고 합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신병원을 22개나 운영했으나 유대인이란 이유로 강제 폐쇄당했습니다. 이후 아들러는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차례 강연을 한 경력을 인정받아 1934년 미국으로 넘어가 롱아일랜드 의과대학의 교수직을 맡았습니다. 

 

193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교에 강연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강연뒤 심근경색으로 인해 길거리에서 사망했습니다.

2. 개인심리학

개인심리학은 개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사회적맥락과 생활 방식, 열등감의 역할을 강조하는 심리학으로 개체심리학이라고도 불립니다.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에서 인간은 사회심리학적이며 목적론적인 동기에 의해 움직인다고 주장햇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아, 초자아 등 분리된 내적 요인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행동, 기억과 정서의 총제적인 합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심리학은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목적성이 있고, 미래의 목표를 향해 창조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간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개인심리학은 현대의 심리치료, 가족치료, 인지치료 등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으며 그 외에도 정신 분야에 널리 적용되었습니다. 이 이론은 비교적 간단하여 단기간에 적용할 수 있으며 평범한 언어로 이루어져있어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증적 근거가 부족하고, 공동체 활동에 대한 참여, 책임감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3. 열등감이론

열등감이라는 개념을 사용한 최초의 심리학자가 바로 아들러입니다. 아들러는 인간은 개체 발생학적으로 열등하고 약한 존재라고 생각햇습니다. 이렇게 인간이 열등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먼저 원시사회에서 다른 동물들에 비해 생물학적으로 열등감이 있기때문입니다. 이런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인간은 무리를 지어 다니며 도구를 사용하여 자신을 방어하고, 동물들을 공격하게 되는 지적 발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인류의 지식이 발전하면서 다른 종류의 열등감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피할 수 없는 죽음과 질병 등 입니다. 이러한 열등감이 보상적인 성취로 나타난 것이 바로 종교, 예술, 철학입니다. 

 

아들러는 인간의 행동과 발달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열등감'이라고 보았는데, 보편적인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의지, 즉 열등감에 대한 보상욕구가 인간을 발달시킨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나폴레옹의 위대함은 그의 작은 키(열등감)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아들러 학파의 학자들은 열등감을 신의 축복이라고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열등감 덕분에 우월추구를 하게 되고, 이것이 자기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월추구를 조절할 수 없을 때 문제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기보다는 자신의 우월성을 내세우는 것이 더 중요한 사람들은 주변을 지배하려는 욕구, 힘듦을 참지 못하는 무능력, 공감 능력 부족 등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아들러는 일관성 있는 사회에 속한 개인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인간은 완성을 추구한다고 생각했으며, 이 개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 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들러는 내담자의 문제가 인생 초반에 형성된 생활 양식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결과를 냈고, 내담자가 긍정적 자질을 개발할 수 있고 뚜렷한 목적의식과 노력으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열등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