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사이먼 배런 코헨의 마음이론 및 자폐 스펙트럼

사이먼 배런 코헨(Simon Baron-Cohen)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에 대한 연구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신경과학자이자 심리학자입니다. 배런 코헨은 1958년 8월 15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위를 받았고, 후에 런던 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며 그의 심리학의 전문적 경력을 확립했습니다.

 

현재 배런 코헨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정신과학 및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와 함께 케임브리지의 자폐 연구 센터(Autism Research Centre)의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자폐증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이끌어왔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진단, 치료, 사회적 인식에 대한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사이먼 배런 코헨의 주요 이론들

1. 마음 이론(Theory of Mind)

배런 코헨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정신 상태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능력을 뜻하는 "마음 이론(Theory of Mind)"에 관한 연구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런 코헨은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자폐증의 사회적 상호작용 결핍을 기술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연구는 자폐증에 대한 심리적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2.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성별 차이

주로 여성보다 남성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더 많이 겪습니다. 배런 코헨은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자폐증에서의 성별 차이에 관한 중요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그는 남성이 여성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더 많이 겪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극단적 남성 뇌 이론(Extreme Male Brain Theory)"을 제시했습니다. 이 이론은 자폐증이 남성적인 특성인 체계적인 사고(시스템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은 시스템화 능력이 뛰어난 반면,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이론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관련된 성별 차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관점을 제공했습니다.

3. AQ척도 개발

배런 코헨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도구 중 하나인 AQ(Autism Spectrum Quotient)를 만들었습니다. AQ 척도는 자폐적 특성을 평가하는 데 이용되는 자기 보고식 설문지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조기 진단 및 연구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AQ척도는 자폐증 진단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폐적 경향이 있는 사람들을 분별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4. 자폐증의 유전적 및 신경학적 기초

배런 코헨은 자폐증의 신경학적 및 유전적 기초를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는 자폐증이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깊으며, 뇌의 특정 영역의 발달 이상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특히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의 뇌 구조와 기능이 일반인과 어떻게 다른지를 연구함으로써 자폐증의 생물학적 기초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을 제공하였습니다.

 

 

베런 코헨의 사회적 공로 및 영향

배런 코헨의 연구로 인하여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변화하였습니다. 그는 자폐증을 단순한 결함 또는 질병으로 보지 않고, 인간 다양성의 한 형태로 이해하도록 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의 연구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삼고있으며, 이는 자폐증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낙인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자폐증의 조기 진단과 중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후 배런 코헨의 연구는  자폐증에 대한 교육과 정책 개발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배런 코헨은 자폐증 연구에 대한 그의 공적으로 다양한 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이먼 배런 코헨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구의 선구자로, 그의 업적은 현대 심리학과 신경과학 분야에서 계속해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연구를 통해 자폐증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