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탠리 밀그램 기본정보
스탠리 밀그램은 헝가리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193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뉴욕 시립대학 퀸즈 칼리지에서 장학금을 받을만큼 성적이 우수한 뛰어난 학생이었습니다. 퀸즈칼리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 하버드 대학교 사회심리학 심리학 박사 과정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예일대학교에서 '복종실험'을 실시해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 실험이 비윤리성 때문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 결과 미국정신분석학회로부터 한 해동안 자격정지를 당했습니다.
2. 복종실험
복종실험은 권력으로부터 나오는 부당한 지시에 한 개인이 얼마나 쉽게 복종하는가를 잘 보여준 연구입니다. 먼저 실험 목적을 모르는 참가자가 선생님 역할을 맡습니다. 칸막이 뒤에는 학생 역할을 맡은 사람은 문제를 풉니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학생이 문제를 틀릴 때마다 전기충격을 16v씩 높이라고 지시합니다. (실제로 전기충격을 하지는 않습니다) 학생이 문제를 틀릴 때마다 전기 충격 강도를 높이자 학생이 괴로워하는 척 연기를 했으며, 이를 본 선생님은 더 이상 전기충격을 주지 못하겠다고 실험자에게 말합니다.
실험자가 '그 정도 강도로는 사람이 죽지 않으며, 모든 결과는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말하자 65%의 참가자들이 450v까지 전기충격 버튼을 계속 눌렀습니다.
이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실험자가 책임을 지겠다고 하자 참가자들이 450v까지 전기충격 버튼을 눌렀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바로 권위가 나의 행동을 책임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합리화를 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실험을 통해서 평범한 사람들이 권력자의 명령으로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위험을 가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실험은 많은 관심을 받은 동시에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실험자들에게 실험 목적을 설명해주었고, 실질적으로 아무도 피해를 본 사람은 없었찌만 심리학 실험에서 인간을 대상으로한 실험이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3. 작은 세상 현상
이 용어는 사람들 사이에 6단계 정도만 거치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네트워크 현상을 의미합니다.
밀그램은 미국에서 가장 고립된 지역인 캔자스주의 위치타, 오마하에 거주하는 300명에게 랜덤하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받은 사람에게 연구목적과 최종 편지 도착지인 보스턴의 증권 중개인에 대한 설명을 한 후, 릴레이 형태로 지인들에게 편지를 전달해 보스턴 증권 중개인에게 편지가 도착할 수 있도록 부탁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중개인과 가장 가까이 연결되어 있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연구진들은 편지 전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개인에게 편지를 보낼 때 하버드 연구실로도 편지를 같이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도착한 편지들은 평균 5.5명을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밀그램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6단계 정도 사회연결망을 거치면 된다는 6단계 분리법칙을 증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실험은 총 발신 메세지 중 수신률이 64건으로 매우 적다는 것과, 최초 발신인이 광고를 통해 모집되었다는 점, 최초 발신인 중 약 100명이 실제로 보스턴에 살던 사람이었다는 점 등의 한계점이 있습니다.